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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 시즌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시범경기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팀당 144경기, 5위까지 가는 가을야구의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2026년 8월

봄 —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겨울 동안 선수들은 각자 몸을 만들고, 해가 바뀌면 팀 단위로 캠프를 차립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고 돌아와 시범경기를 치릅니다.

시범경기는 승패가 순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새로 온 외국인 선수를 보고, 신인을 시험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정하는 자리입니다. 이때 성적이 좋다고 시즌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쁘다고 걱정할 일도 아닙니다.

여름 — 정규시즌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릅니다. 보통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기가 있고 월요일은 쉽니다. 같은 팀과 사흘 연속으로 붙는 3연전이 기본 단위입니다.

한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주간 경기를 줄이고, 비가 오면 경기가 취소돼 나중에 다시 편성됩니다. 그래서 시즌 후반에는 팀마다 남은 경기 수가 달라집니다. 순위표에서 경기 차와 함께 남은 경기 수를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름에는 올스타전이 열립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뽑힌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하고, 그 앞뒤로 홈런 레이스 같은 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가을 —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이 끝나면 위에서 다섯 팀이 가을야구에 갑니다. 아래 순위 팀부터 차례로 올라가는 계단식이라, 1위 팀은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립니다.

5위와 4위가 먼저 붙고, 이긴 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그다음 2위와 플레이오프, 마지막으로 1위와 한국시리즈입니다. 아래에서 올라온 팀은 그만큼 경기를 더 치르고 올라가야 해서 체력이 불리합니다.

그래서 정규시즌 1위의 값이 큽니다. 한 시즌을 통째로 잘한 팀에게 마지막 한 판만 이기면 되는 자리를 주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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