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 29년을 기다린 서울의 빨강
1994년 이후 오래 우승이 없었고, 2023년에 끝났습니다. 잠실의 또 한 팀, LG를 소개합니다.
2026년 8월
어디서 온 팀인가
1982년 MBC 청룡으로 시작했습니다. 1990년에 LG가 인수하면서 지금의 LG 트윈스가 되었고, 인수한 그해에 바로 우승했습니다. 1994년에 한 번 더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렸습니다. 2023년에 다시 우승하기까지 29년이 걸렸습니다. 그사이에도 관중은 늘 많았고, 그래서 LG 팬은 「기다릴 줄 아는 팬」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홈구장은 잠실
두산과 같은 잠실야구장을 씁니다. 1루 쪽이 LG 응원석입니다.
두 팀이 만나는 경기를 흔히 잠실 라이벌전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구장을 쓰는 팀끼리의 경기라 이동도 없고 원정도 없어서, 두 응원석이 통째로 마주 보고 소리를 주고받습니다. 처음 야구장에 간다면 이 경기가 가장 시끄럽고 가장 재미있습니다.
응원 문화
LG는 응원가로 유명합니다. 관중이 다 같이 부르는 곡이 많고, 소리가 크게 모입니다. 응원석에 처음 앉으면 가사를 모르는 채로 박수만 따라 치게 되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섞입니다.
빨강에 가까운 진한 자주색이 팀 색입니다. 유니폼과 응원봉이 모두 그 색이라 관중석이 한 덩어리로 보입니다.
이 팀을 이해하는 말
LG 팬들 사이에는 자조 섞인 농담이 많습니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 그런 말투를 만들었습니다. 2023년 우승 이후에도 그 말투는 남아 있는데, 이제는 웃으면서 합니다.
관중 수가 늘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성적과 상관없이 사람이 찹니다. 그래서 LG 경기는 표를 미리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처음 응원한다면
야구장의 소리와 분위기를 먼저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LG가 잘 맞습니다. 응원석이 크고, 목소리가 잘 모입니다.
캐치볼에서 LG를 고르면 LG 게시판이 열립니다. 잠실 라이벌전 날에는 게시판이 눈에 띄게 시끄러워집니다.